사진= 박중훈 인스타그램
28일 박중훈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중훈은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 두 대를 나눠 타고 근처 지인 집으로 이동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기사를 보냈다.
박중훈은 주차장에서 직접 주차한 후 잠시 잠이 들었다.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출동했고, 박중훈은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제출, 경찰조사에 임했다.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 배우 역시 깊게 반성 중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중훈은 26일 밤 10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훈은 2004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그는 2019년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코올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한 해 동안만이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