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자매들은 아침부터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을 찾아 힐링한다. 평창을 잘 아는 청의 소개로 방문한 전나무 숲을 온몸으로 느끼며 산책하는 건 물론 인근 해탈교까지 걸어간 자매들은 각자 경험한 해탈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큰언니 박원숙은 “이런 데서 좋은 사람들과 오래도록 아픔 없이 살고 싶다는 걸 깨달았다” 고백했고 김영란은 “나는 노년에 남편과 손 잡고 여행만 다닐 줄 알았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김영란은 “원숙 언니랑 살 줄 몰랐지”라고 고백 해 박원숙을 ‘사과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맛의 대가’ 식객 허영만이 방문한다. 식객 대접을 위해 제대로 요리에 나선 김청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레시피로 만든 특별 밑반찬부터 강원도의 맛 까막장으로 만든 시래기된장찌개까지 ‘평창 백반’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며 나선다.
하지만 “잘하던 것도 더 잘하려니까 안 되네”라며 평소와 다르게 실수를 남발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