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주년 기흥3·30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30일 “순국선열의 뜨거운 나라 사랑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김구식 선생님이 주도하고 김혁 장군이 동참한 기흥만세운동 102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권 회복을 위해 들불같이 일어났던 그 구국정신을 기리고자 순국 선열들의 만세운동 모습을 재현하고 그 발자취를 되밟아보는 만세길 걷기 행사가 있었다”고 ‘제102주년 기흥 3·30만세운동 기념식’ 소식을 전했다.
백 시장은 “행사 개최를 위해 고생하신 기흥 3. 30 독립운동 기념사업회 오영희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덕분에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한 헌신한 독립운동가 분들에게 직접 헌화하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그분들에게 감사드리는 마음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만세 운동에 참여한 순국선열들처럼 큰 고비마다 초개와 같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눈부신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다”며 “후손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모범이자 지표가 되어주시는 애국지사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 오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3·30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제102주년 기흥3·30만세운동 기념식’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유진선·명지선 시의원, 김장훈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신갈동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헌화 및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운동 퍼포먼스 영상 상영, 기흥 만세길 걷기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운동 퍼포먼스 영상은 총 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직접 제작했다. 만세길 걷기는 신갈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구 상갈교~신갈천~롯데마트를 지나 다시 신갈동행정복지센터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