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이 30일 공사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군포시 제공.
[일요신문] 군포시(시장 한대희)는 내달 15일부터 시민체육광장의 체육관 3곳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대희 시장은 이날 접종센터가 설치될 예정인 시민체육광장 제1체육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4월 15일 시민체육광장 1,2,3 체육관에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관내 7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제1체육관은 예약여부 확인, 예진표 작성, 접수 공간으로, 제2체육관은 예진실, 접종 전 대기, 접종실로, 제3체육관은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 관찰실, 이상반응자 응급처지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 대기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예방접종센터의 2분기(3월 24일~6월 30일)접종대상 시민은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자와 입소자 등 1만5,900여명이며, 접종센터의 올해 접종인원은 10만4,600여명으로 군포시는 예상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에 취약한 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댁에서 접종센터까지의 충분한 이동수단 확보와 함께 예상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책을 강구해서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동 취약계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거나, 시내버스, 관내 택시 등과 협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시장은 “지속적인 방역과 백신 접종을 병행해 확진자 발생을 줄여나가면서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며 “접종 대상 시민들께서는 모두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 시장은 간부회의를 마치고 접종센터 설치 공사가 진행중인 1, 2, 3체육관을 잇따라 방문해 체육관별 공간배치와 공사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