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광고, 패션 업계를 평정한 27년 경력의 톱 포토그래퍼이자 이정재 정우성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사랑한 스타 사진작가 조선희가 출연한다.
이날 조선희는 1988년 대구 원화여고 2학년 때부터 줄곧 붙어 다녔던 단짝 금선주를 찾아 나선다.
칠곡 왜관읍 대구만물상회 집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조선희는 늘 바빴던 부모님 곁을 떠나 할아버지 댁에 맡겨졌고 특히 고등학생 때는 친척집, 같은 반 친구 집에서 더부살이 하며 평생 관심과 사랑이 고프게 자라왔다고 한다.
오늘 찾아 나선 금선주는 조선희를 늘 최우선으로 생각해 살뜰히 챙겨주고 무조건적으로 애정을 줬던 ‘조선희 바라기’였다고.
두 사람은 꿈을 가지고 서울로 상경했을 때도 자주 만나 서로를 응원해줬다. 금선주는 사진작가를 꿈꾸던 조선희가 힘들 때마다 곁을 지켜준 소중한 친구였다.
조선희도 그런 금선주를 특별히 생각해 자신의 인생 첫 포트폴리오를 선물해주기도 했다. 1998년 조선희는 첫 스튜디오를 내며 정신없는 생활로 금선주와 연락이 점차 줄게 됐고 2000년 쯤 술 먹고 무심코 뱉은 독설로 금선주와 연락이 끊어지게 된 것 같다고 한다.
과연 단짝 조선희와 금선주는 오해를 풀고 20년 전 여고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