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읍 사무소 신청사(기장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감도
기장군은 인구 20만 시대를 앞두고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읍·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장군은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행정기능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읍·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정관읍사무소 개관을 시작으로 2022년 장안읍사무소, 2023년 기장읍·일광면사무소가 연이어 개관하며 신청사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교육, 문화, 복지 공간도 함께 어우러져 주민들의 행정과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관읍사무소 별관 신청사(정관읍 교육행복센터)는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올해 3월 말 준공됐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오는 6월 전체 시설을 개관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지상4층, 연면적 1,600㎡(485평) 규모로 거점영어센터, 드림스타트센터, 돌봄셈터, 체력단련실, 소·대강의실 등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이 들어선다.
아울러 정관읍사무소 기존 청사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이 청사 방문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기 설치를 추진한다. 지난 3월 중순 용역을 발주해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장안읍사무소 신청사(장안 빛·물·꿈 교육행복타운)는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800㎡(약 848평)의 규모로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청사를 재정비해 주민을 위한 행정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행정사무공간을 비롯해 보건지소와 최첨단 도서관, 소·대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올해 6월 토지(건물) 보상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장읍사무소 신청사(기장 빛·물·꿈 교육행복타운)는 인근 119안전센터 부지를 합쳐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3,730㎡(1130평)의 규모로 총사업비 111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대규모 주차장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행정복지센터, 최첨단 도서관, 문화센터, 평생교육센터, 영유아지원센터, 돌봄교실, 거점영어센터, 대·소강의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8월 부산시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의뢰를 시작으로 2022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일광면사무소 신청사(일광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복지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75억원(국비 50억원, 시비 25억원)을 지원받고, 군비 4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16억원으로 지상4층, 연면적 5,131㎡(1555평)의 규모로 복합앵커시설로 조성한다.
행정복지센터, 낭만다방(갤러리), 가족 소통·교류 공간, 육아 정보공유·돌봄 품앗이 공간, 주민교육 프로그램 운영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공건축 행정절차 이행 후 오는 9월 설계에 들어가 2022년 상반기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철마면사무소 신청사 건립도 검토 중이다. 지난 30일 기장군수는 철마면 행정복지센터 증축 관련해 부지 확보 등에 대해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오규석 군수는 “노후되고 협소한 읍·면사무소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문화,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기장군을 살기 좋은 도시, 교육행복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인구 20만을 앞두고 읍·면사무소 신청사 건립을 통해 읍·면청사가 주민들에게 최고의 행정·교육·문화·복지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광신도시를 밤이 밝고 안전한 도시로 조성
기장군은 밤이 밝고 안전한 일광신도시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공원등, 보행등, 가로등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한다.
기장군은 바깥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 12일부터 3월 15일까지 일광신도시 내 공원 및 산책로, 도로변의 조명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공원등 추가 설치 14개소, 산책로 보행등 신규 설치 19개소, 조도개선이 필요한 179개 등 총 212개소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오는 5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빛 공해 요소를 최대한 차단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이고 고효율인 LED조명을 설치해 주민과 환경 둘 다 배려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지속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 가까이 있는 공원과 산책로에서 힐링하며 행복감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밝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올해 본예산에도 14억원을 확보해 5개 읍·면 기장군 전역에 대해 노후 조명을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밝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2021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기장군은 3월 31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은 지역적 특성 및 수요를 반영한 학습자 맞춤형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으로, 올해 전국 175개의 기존 평생학습도시 가운데 15개의 시군구가 선정됐다.
기장군은 ‘인문도시 기장, ‘디지털-홍익인간(弘益人間)’을 주제로 ‘미래 디지털 역량강화 유형’에 선정됐으며 ▲인간과 디지털의 조화 ▲디지털을 통한 공동체의 소통 ▲디지털 직업역량 강화 등의 세부사업들을 앞으로 운영해갈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일수록 더욱 인간을 최우선 가치에 둔 디지털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을 하기에 평생학습도시이자 인문학도시인 ‘기장’이 적임”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인문(인간)과 기술(디지털)이 공존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