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묘지 옆에 앉아 말을 걸곤 해”…주변인의 재혼 권유도 마다해
리암니슨은 2009년 불의의 사고로 아내 나타샤 리처드슨을 먼저 떠나 보냈다. 사진=AP/연합뉴스
현재 뉴욕 북부에 위치한 농장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니슨은 외부 활동은 거의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지내고 있다. 간혹 농장을 거닐거나 아내의 묘지를 찾는 모습만 눈에 띌 뿐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그를 지켜보며 걱정하고 있는 한 측근은 “니슨은 리처드슨이 묻혀있는 묘지를 찾을 때마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 “그렇게 묘지 옆에 앉아서 죽은 아내에게 말을 걸곤 한다. 그리고 두 아들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혼령과 대화를 나누는 그의 모습을 딱하게 여긴 주변 사람들이 재혼을 권유하고 있지만 니슨은 새로운 인연을 만날 생각이 전혀 없다. 측근은 “니슨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만일 새로운 상대를 만날 경우 죽은 아내와 자꾸 비교를 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거부하고 있는 듯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