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안녕 나야
김영광은 이규현을 찾아가 “내가 도울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줘요”라고 투정 부렸다.
이규현은 “말했지 않느냐. 본인이 다 알고 있다고”라고 말했다.
아리송한 말만 하는 이규현에 김영광은 “그런 말 누가 못해. 나도 하겠네. 누굴 찾아가라, 치성을 드려라 그런 거 많잖아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던가.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짜증을 냈다.
이규현은 가만히 그를 바라보기만 했고 김영광은 “왜 그렇게 쳐다봐요 무섭게”라고 말했다.
이에 이규현은 “말 해도 듣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바보한테 뭘 기대하겠느냐. 나한테 이러지 말고 그 사람 옆에 있어줘. 혼자 안고 있으면 보일 것도 보이지 않고 점점 깊은 생각에 빠지게 돼. 그때 네가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손 잡아주라 말이다. 네가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조언했다.
김영광은 “내가?”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 한 달 후 자신의 생일이라며 최강희(반하니), 이레(반하니)에게 케이크를 들고 찾아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