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엘시티 처리하고 남는 수익 공익에 쓰겠다”…“의혹 일일이 설명하겠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으로 당선됐다. 박 후보가 아내와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후보는 “압도적 지지에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을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학교에서, 정부에서,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다”면서도 “선거를 치르며 제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선 “제 나름대로 이미 설명을 다 드렸다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잘못 사실이 알려진 일이 너무 많다”며 “(또 다시) 의문이 제기되면 일일이 설명해 드리겠다. 아울러 엘시티 거주 문제에 관해서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떤 특혜나 분향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 후보는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를 처리하고 거기서 만일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