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임기 당시 착공한 본관 청사 첫 방문…출근 전 현충원 방문해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 남겨
4월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집무실로 향하고 있는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오세훈 신임 시장은 4월 8일 서울시 청사로 처음 출근해 “첫 출근을 환영해주시는 서울시 직원 여러분을 보니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직원들과 인사한 뒤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여러분의 노력으로 바뀌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시장이 현 서울시의 본관 청사를 방문한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본관 청사는 오세훈 시장 첫 임기 중인 2008년에 착공됐으나, 완공은 고 박원순 전 시장 때 이뤄졌다.
오세훈 시장은 6층 시장 집무실로 올라가 서울시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 사망 이후 9개월간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오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 등으로부터 업무를 공식 인수 받게 됐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첫 출근에 앞서 공식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이어 첫 오 시장은 첫 일정에 대한 소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운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