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김미려는 교포로 변신해 딸 모아에게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다. 분장하고 영어책을 읽는 엄마에 모아는 잠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배움에 친숙함 녹여보기 작전은 실패하고 말았다. 김미려는 “애들 마음 알아내는 게 참 힘든거구나. 어려운 날이었다”고 말했다.
정성윤은 “모아가 좋아하는 걸 찾고 노력해서 모아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돌독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팝핀현준네 가족이 공사 때문에 임시로 지내는 고층 아파트가 공개됐다. 아직 덜 정리된 짐들에 짐안은 어수선했다.
현준도 공연으로 인해 팔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어머니 역시 무리해 허리가 아픈 상황이었다.
이에 박애리는 “앞으로 저를 주부애리로 불러달라”며 앞장서 짐정리를 시작했다. 박애리는 “이번에 이사하면서 남편과 어머니가 굉장히 고생했다. 여기서 더이상 몸을 쓰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집안 살림을 도맡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과 시어머니는 그 모습을 못미덥게 바라보며 걱정만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