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교육감 “직업교육 정책 수립 고졸성공시대 개척할 것”
[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하는 경북 직업교육’이란 비전으로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직업교육 체제와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폐교 위기의 학교 9개교를 마이스터고 지정 등의 유형으로 전환했다. 31개교 105학급의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명품 직업계고로 브랜드화했다.
취업연계 장려금 1인당 30만 원 지원, AI면접을 대비한 개인별 소프트웨어 구입비 지원, 학생복지로 특성화고 학생 1인당 연간 72만 원 지원 등을 한다.
학교별 취업지원관 1~2명 배치하고 취업전문가 양성 연수 등 학생 개인 성장경로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만족도 높은 취업을 제공한다.
# 국내 최초 블렌디드 직업교육박람회 개최…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탈피해 국내 최초 블렌디드 박람회로 개최했다.
개막식, 토크콘서트, 입학홍보관, 창업비즈쿨관은 박람회 현장 인터뷰를 통한 실시간 영상송출로 5만여명이 시청했다.
현장 채용관은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직업계고 학생 1일차 370명, 2일차 284명, 총654명이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됐다.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 직업계고 취업률 2년 연속 전국 1위
특히 올해 2월1일 기준 취업률은 52.3%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지난해 대비 2.1%가 상승해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실적이 기대된다.
그 비결로 모든 직업계고등학교에 취업지원관 1~2명을 배치하고 취업지원관 전문가 양성 연수를 통해 우수 기업체를 발굴해 맞춤형 취업 연계를 했다.
경북형 도제사업을 통해 3학년 1학기부터 우수 기업체 취업약정을 체결하고, 기업체에는 재료비와 교재개발비를, 학생에게는 취업장려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취업시스템을 정착했다.
# 글로벌 현장학습 10년간 최다 파견인원…최다 취업률 달성
경북교육청은 2010년부터 10년간 10개국에 1073명을 파견해 5년 연속 교육부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전국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에서 가장 많은 파견인원과 가장 높은 해외 취업률(70%)을 자랑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기업체, 유관기관과 함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직업교육 정책을 수립해 고졸성공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