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236억원 확보, 노후 공공건축물 100여개 시설개선 추진
강원 그린 리모델링 사업 소개 포스터
[강원=일요신문] 강원도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1년‘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강원도는 전년도 대비 46억 원이 증가한 국비 236억 원을 확보해 당초 목표했던 170억 원보다 39% (66억 원) 초과 확보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그린 뉴딜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도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겨울철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기후적 특성을 고려할 때 전국 최초로 ‘2040 탄소 중립’을 선언한 강원도의 정책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그린 리모델링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광역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강원대학교 및 국토안전관리원과‘지역거점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올해 사업에 대한 국비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100여 개소를 확정·추진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직접 시.군을 방문해 사업에 대한 설명회와 지휘부와의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준호 강원도 건축과장은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국비 70% 지원으로 시군의 사업 호응도가 높고 공사 기간이 짧아 단기적인 사업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무더위 또는 한파 쉼터로 이용되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해 노약자 등 취약계층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