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 행사 포스터
이번 축제는 지역 100여개 기관, 단체, 시민과 함께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51일간 개최된다.
기념식은 오는 16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탄소중립시민추진단 발대식과 걷기, 자전거, 자원순환, 에너지, 먹거리 등 5개 분야 시민대표 선언으로 시작한다.
전 세계 세 번째이자 전국 최초로 설치한 기후시계 제막식을 통해 시민들과 대구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기후시계(Climate Clock)’’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배출 가능한 이산화탄소 잔여총량(탄소예산)을 시간으로 변환해 시계에 표출한 것으로 세계인들에게 탄소중립 기후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설치됐다. 웹사이트에선 지구온난화 한계치까지 남아있는 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탄소중립 시민행동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시민클럽 발족식과 대구시민 햇빛발전소 6호기 준공식도 함께 이뤄진다.
‘탄소중립 챌린지 51’은 걷기, 자전거,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먹거리 5대 분야에서 51일 동안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한다. 걷기는 대구올레, 자전거는 에코바이크 휴대폰 앱을 다운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에너지전환은 에너지절약과 재생에너지 보급 참여, 자원순환은 폐기물 줄이기와 일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먹거리는 채식하기와 지역 먹거리 이용 등의 실천을 SNS와 웹페이지를 통해 인증하고 참여하도록 유도할 벙참이다.
권영진 시장은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으로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