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자 고위급 인사 단행
왼쪽부터 김윤일 경제부시장, 이성권 정무특보, 박성훈 경제특보
[부산=일요신문]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새로운 부산의 미래를 그려갈 고위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박형준호의 본격적인 진용을 갖추기 시작했다.
경제수장인 경제부시장에는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을 승진 임용하고, 정무특별보좌관에 이성권 전 국회의원, 경제특별보좌관에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을 4월 22일자로 각각 임명키로 했다.
신임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대 행정학과 석사를 마치고 1992년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부산시 통상협력과장, 경제정책과장, 신성장산업국장, 문화관광국장을 거친 뒤 2019년 1월부터 일자리경제실장을 맡아 왔다.
지역 경제 사정에 잔뼈가 굵은 인사로 잦은 경제부시장의 공백을 메워오며 코로나19 경제위기 속에서 부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온 만큼, 안정적으로 경제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하는 평가다.
이성권 정무특별보좌관은 부산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30대에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임감사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일본 고베총영사를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부산의 새로운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부산미래혁신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경제특별보좌관에는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이 발탁됐다. 박성훈 보좌관은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클을 졸업한 후 1994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조정실, 미국 세계은행(IBRD),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박성훈 보좌관은 정통 기재부 관료 출신으로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임 당시 국내외 투자유치와 국비 확보 등에 큰 역할을 해온 만큼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부산 경제의 외연 확장을 위한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