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성장세 지속

공격적 마케팅 전년 동월대비 매출 60%↑…60억원 돌파

- ‘사이소’와 7개 시‧군 농특산물 쇼핑몰 통합…광역 플랫폼 구축

[안동=일요신문]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말 기준 ‘사이소’ 매출액이 59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37억2000만원 보다 6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사이소’에 입점한 업체수는 1136개, 상품수 6849개, 회원수는 3만9783명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대비 입점상품수는 39%, 신규 회원수는 17% 각각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포스터

이는 2007년 4월 정식 오픈 이후 소비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모바일앱 개발, 김치‧경북 우수 농산물 전문관 등 특별관 오픈, 홈플러스‧롯데슈퍼‧11번가 등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으로 제휴몰 확대 운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특산물 소비촉진행사 개최,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도는 분석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사이소를 통해 소비자와 실시간 대화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강화, 수요특가·기획전 등 차별화 이벤트로 신규고객 확보, 코로나19 등 피해농가·취약농가(소농‧고령농‧여성농) 전용관 확대 운영 및 소비촉진 이벤트, 우수 농특산물 고객감사 이벤트 등 경북 농특산물 인지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경주시 등 7개시‧군을 기점, 2023년까지 단계별로 ‘사이소’와 시‧군 쇼핑몰을 통합해 도 단위 광역 플랫폼을 구축, 제휴몰(카카오‧네이버 등)과 연계해 대대적인 홍보‧판매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 매출 250억원, 회원수 5만명, 입점농가 1500명 확보 등 목표 달성을 위해 SNS 바이럴 마케팅, 입점농가와 농산물 품질관리 철저, 고객관리 만족도 제고를 위한 AI 챗봇 도입 등 지속적으로 힘을 쏟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형태 변화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 ‘사이소’ 몰을 통한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