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역대 최대 규모 복합쇼핑 시설 공사
- 2025년 개점 목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대구롯데쇼핑타운 투시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롯데쇼핑타운’ 수성의료지구 내 건립공사가 다음달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이로써 대구에 역대 최대 규모 복합쇼핑 시설 공사가 시작됐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삼룡)은 2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권영진 시장과 대구롯데쇼핑타운 관계자와 함께 대구롯데몰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삼룡 청장은 다음달 쇼핑몰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코로나19 속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대구롯데쇼핑타운’ 복합쇼핑몰 건립공사는 2014년 12월 토지 분양 후 2019년 6월 대구시, 대경경자청과 롯데쇼핑타운대구㈜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25만314㎡(약 7만5000평)의 규모로 건축허가가 이루어졌다.
이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업추진의 무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올해 2월 롯데자산개발에서 롯데쇼핑으로의 쇼핑몰 사업인수 과정 등으로 ‘대구롯데쇼핑타운’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권영진 시장은 2019년 2월과 6월, 롯데자산개발대표 등 롯데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내·외부 환경의 변화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추진이 다소 지연됐다. 하지만 올해 5월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조정했다”면서, “ 판매시설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건축계획안을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쇼핑환경에 대응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휴게, 문화체험, 레저, 힐링공간 등을 포함한 혁신적인 컨셉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쇼핑몰 건립을 믿고 기다려 준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구현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엿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롯데쇼핑타운이 들어섬에 따라 수천명의 신규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수성의료지구 내 기업유치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쇼핑타운 건립에 박차를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성의료지구 토지이용계획도 (사진=대구시 제공)
한편 롯데쇼핑은 착공에 앞서 가설 시설물(공사장 울타리) 설치를 위한 자재반입에 대해 대경경자청과 협의 중이며, 5월 착공 신고 후 우선적으로 터파기 등 토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