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될 방침이다. 방역 수칙에 따라 매장 내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경산의 한 커피숍.
[대구·경북=일요신문] 2일부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와 같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유지되며 3주간 시행된다.
대구와 경북권에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대부분의 경로는 가족과 지인이다. 사우나, 체육시설, 교회 등에서 발생한 감염도 잔불정리에 나서고 있지만 꼬리물기 감염은 계속 나오고 있다.
2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9명 나왔다.
지역별로 대구 10명, 경주 12명, 경산 9명, 상주 5명, 김천 2명, 구미 1명, 칠곡 1명이다.
가족과 지인 등으로 이어진 감염이 대다수이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들도 10명 나왔다.
특히 경산에선 종교 및 교육시설에서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산 S교회 교인 1명과 Y교회 교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S교회의 접촉자 감염도 1명 나왔다. 경산 S학교 관련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구 S교회와 서구사우나에선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집단감염의 가능성은 낮지만 꼬리를 무는 연쇄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S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 서구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43명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여행,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는 개인 방역의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3주간 확진자 급증의 중요한 분기점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