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풍년농사 시작…모내기 소통 현장 공감
[안동=일요신문] “올해는 날씨가 좋아 꼭 풍년 농사되기를 기원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3일 예천군 보문면 승본리 들녘에서 올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모내기를 하고 마을 주민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모내기에는 이 지사를 비롯한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 도의회 부의장, 안희영 도의회 운영위원장, 김춘안 농협경북지역본부장, 예천군 쌀전업농 회원 및 마을 주민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농촌진흥청 최고 품질벼인 삼광벼를 논 3516㎡(1065평)에 이앙했다.
3일 이철우 지사가 예천군 보문면 승본리 들녘에서 직접 이앙기를 몰며 모 심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직접 어린모를 이앙기에 옮기고, 익숙한 솜씨로 이앙기를 다뤄 주민들로부터 환호를 받았고, 준비한 새참을 먹으면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농업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며 공감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경북에서는 지난달 16일 경주 산내면에서 설향찰벼 1.6ha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현재 계획면적 9만7257ha 대비 2%정도 이앙이 이루어졌다. 저수율은 88.5%로 용수가 충분해 모내기는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지사는 “요즘처럼 좋은 쌀값이면 벼 농사도 할만하다는 말을 오랫동안 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리겠다”면서, “농촌 주민 편의와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