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와 롯데백화점 간 지역 대형유통사와 사회적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열렸다.
이날 경북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위누리마켓’ 개점식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롯데백화점의 유통시스템, 시장영향력 등 인적‧물적자원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하고, 경북도가 행정‧재정지원을 뒷받침해 사회적경제를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민‧관 협력형 지역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와 롯데백화점 간 지역 대형유통사와 사회적경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롯데백화점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 판매장 조성(위누리마켓), 롯데온라인몰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몰 구축 및 100라이브 지원, 사회적경제 상품 및 지역 특산품 유통·특판전 등 판로지원, 해외 롯데백화점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해외 판로개척 등을 위해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2000년 12월 경북 상권에 첫 진출한 현재 유일한 Full Line 백화점으로, 포항을 넘어 경북도 유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변함없이 도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다양한 상생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특히 ‘위누리’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돼 ‘위누리마켓’의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백화점에 처음으로 문을 연 ‘위누리마켓’은 1달 여간 임시개장을 했고, 그 결과 하루 평균 200만원 정도의 판매액을 기록, 연간 7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는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한 협력사업의 결과”라며, “경북도와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선진 사례를 전파·확대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누리’는 경북도 사회적경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We(우리)’+‘누림’+‘마을 리(理)’세 가지 키워드를 조합해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함께 누리는 경제와 지역사회’를 지향하는 뜻을 담고 있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포항점 점장은 “지역 특산물 판매 유통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정보 교환 및 판로 개척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의 대형 유통사로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유통기업이, 사회적경제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는 훌륭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