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기온인 15∼27도보다 4∼7도 높아 더워,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와 안개도
기상청이 13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일요신문 DB
기상청은 13∼14일 낮 기온이 평년 기온인 15∼27도보다 4∼7도 높아 더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 전라권, 경부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오르내리겠다.
13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15도 안팎,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10도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18∼30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지표면 가열에 따른 대기 불안정과 기류수렴이 발생해 강원 중·남부 산지는 13일 오후 구름이 많고 한때 5㎜ 내외의 소나기가 올 수 있다.
또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청권·전라권·경상권 내륙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전라 동부와 경남 서부 내륙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산지는 오전까지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겠다.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어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