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의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 커뮤니티인 ‘제1회 포항혁신살롱’이 포스텍과 ㈜네오이뮨텍의 주최로 13일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에서 열렸다.
프랑스어로 ‘응접실’을 뜻하는 살롱은 18~19세기 프랑스 예술가와 지성인들이 신분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토론과 대화가 가능한 사교 장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혁신살롱은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듣고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개최됐다.
혁신살롱은 지난 2012년 대전에서 혁신신약을 연구·개발하던 전문가 모임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판교·오송·대구·송도·서울의 6개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 중이다.
R&D 전문가, 특허 및 인허가 담당자, 사업개발 등의 업계 전문가를 비롯해 교수, 연구원, 학생, 벤처 및 제약사의 경영진, 예비 창업자 및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해 신약개발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 이외에도 신약개발 트렌드, 바이오 투자, 벤처 창업 등 폭넓은 주제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다루면서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날 포항혁신살롱에서는 ▲항노화 피부 혁신소재 개발(Development Innovative Anti-aging Cosmeceuticals): 김경태 교수(포스텍 생명과학과) ▲척추손상 치료제 개발(Therapeutic approaches for spinal cord injury): 김정범 교수(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IL-7-hyFc 항암면역치료의 파트너(IL-7-hyFc as a versatile partner for cancer immunotherapy): 이승우 교수(포스텍 생명과학과)가 발표를 하고, 참가자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강덕 시장은 “혁신살롱은 다양한 소속과 배경의 참여자들의 교류를 통해 바이오 및 의약분야 지식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분야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서 포항지역 혁신적인 연구개발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항 바이오 분야의 활발한 교류의 장이 돼 시가 추진중인 K-Bio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포항은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의 최첨단 연구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BOIC,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바이오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물적 인프라와 함께 포스텍, 한동대 석·박사 300여 명, 생명과학분야 재학생 100여 명과 벤처창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포항지역 벤처기업 협의회를 통한 네트워크 구성 등 인적 인프라도 풍부하다.
시는 이러한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포항혁신살롱의 시작을 계기로 바이오 제약분야 교류를 활성화하고, 바이오 벤처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에도 성공해 포항이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해양과학고 이강덕 시장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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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13일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과 학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러분이 포항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강에서 이 시장은 포항발전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3대 정신으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통한 일월정신과 의병·학도 의용군의 호국정신, 새마을운동의 개척정신을 소개했다.
이어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과 배터리 바이오헬스산업, 해양문화관광 등의 소개와 함께 해양과학고 특성에 맞는 해양레저 및 해양산업 일자리 창출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했다.
또 현재 포항시가 중점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해양산업 ICT 융합기술 개발 등 해양 신산업 분야 핵심사업이 지역 내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가 기업과 실질적으로 매칭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가·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포항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포항해양고등학교가 전국 첫 해양수산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자랑스럽고 앞으로 스마트 해양수산분야의 산업현장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으로 포항시의 해양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고교 신입생 8500명 교복비 지급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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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급한 교복구입비는 집중 신청기간에 접수한 중1·고1 신입생에게 지급됐으며 ▲집중 신청기간에 접수를 못한 관내학교 학생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타지역 학교로 입학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포항시 관내학교로 전학오는 1학년 신입생을 위해 11월 30일까지 계속해서 접수를 받고 있다.
2019년 경북 도내 최초로 시행한 중·고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은‘교육복지 3無 정책’(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교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3년째 이어오는 시민중심 체감 교육시책 사업이며,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다.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은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교육격차 해소 및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에 적극적인 포항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교육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교육복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이 커짐에 따라 미래교육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정책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포항시 진로진학 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의 정보격차 해소 및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학진학박람회 행사가 지연 또는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포항시는 도내 최초로 2022학년도 온라인 대학진학박람회를 다음달 4~10일까지 7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