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9분 30초부터 오후 8시 27분 54초까지 약 18분 24초…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
오는 26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진행된다. 사진은 2018년 1월 31일 개기월식 촬영물.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이 5월 26일 오후 8시 9분 30초에 시작돼 오후 8시 27분 54초에 종료돼 약 18분 24초 동안 지속된다고 예보했다. 오후 10시 51분 12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월식은 아메리카와 아시아, 호주, 남극,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월식은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개기식이 일어나는 18분여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했던 개기월식은 2018년 7월 28일이 마지막이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 8일에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일식 관련해 별도의 관측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국립과천과학관 등에서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