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산림청이 국가산림문화자산 및 보호수로 지정된 550년 철쭉(경북도 봉화군)에 대한 생육환경 및 관리실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남부산림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조병철)이 국가산림문화자산 및 보호수로 지정된 550년 철쭉(경상북도 봉화군)에 대한 생육환경 및 관리실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550년 철쭉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추진됏다.
21일 남부산림청에 따르면 질병 및 훼손 여부, 개체생육 및 수세 유지 현황, 안내판 설치 등 관리현황을 중점 점검한다.
봉화 우구치 550년 철쭉은 우리나라의 오래된 철쭉 중 하나로, 산림청에서 2006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이후 백두대간 마루금 철쭉군락지와 함께 매년 5월 초중순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등 생태·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도 지정·관리되고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병해충이나 질병, 기상 상황에 따른 피해 등이 발견될 경우 수목전문가 등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남부산림청은 550년 철쭉 관리를 위해 매년 수목 병·충해나 훼손여부 등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역사적, 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수목의 생육환경여건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보존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