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실화탐사대
친구를 만나러 나간 정민 씨는 왜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걸까. 정민 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을 둘러싸고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있다고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정민 씨가 한강으로 향한 건 4월 24일 저녁 11시 경. 대학교 동기인 친구 A씨가 일명 ‘번개’ 형태로 정민 씨에게 술을 마시자고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새벽 2시경까지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으며 술을 마시고 놀았다.
이후 새벽 4시 30분 경 친구 A씨가 한강 공원을 빠져 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친구는 왜 혼자 집으로 돌아간 걸까.
정민 씨의 죽음에 대한 키를 쥔 건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하지만 술에 취해 새벽 2시 이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만취했다던 그는 집으로 돌아간 후 새벽 5시 30분 경 부모님과 함께 정민 씨를 찾아 한강에 왔다고 한다.
그리고 정민 씨와 함께 있었을 때 신은 신발을 버렸다고 한다. 또한 현장에서 정민 씨의 휴대폰을 가지고 갔다고 한다. 정민 씨의 아버지는 이런 친구 A씨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손정민 씨의 죽음에 얽힌 의문들과 무수히 쏟아진 의혹들을 추적해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 벌어진 사건도 살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