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관계자들이 소화탄 투하용 드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대구=일요신문] 드론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소화탄 투하한다. 다친 등산객을 찾아내 응급물자를 전달하고, 농가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도 쫓아낸다.
대구 수성구는 대구·경북권에서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드론 실증도시’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6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역에 구현하는 국토부 공모사업이다.
국토부는 2019년 2개, 2020년 4개에 이어 올해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수성구는 고산·범물을 잇는 대덕산 반경 3km를 중심으로 드론 실증 계획을 마련했으며 일부 서비스는 권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드론실증을 위해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구소재 기업 ㈜제이디랩, ㈜그리폰다이나믹스가 수성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서비스를 추진하며 성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드론을 비롯한 4차 산업 기술을 적극 육성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