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사설망 등 제품군 확대...정보보호산업 선순환 성장 기대
[일요신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국내 정보보호제품의 성능 향상을 위해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 비용과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는 올해 4년째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제품이 운영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유해 트래픽에 적절하게 대응하는지 등 평가기준과 절차에 따라 정보보호제품의 처리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하고 있다.
KISA는 기업의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모두 19개 제품에 대한 평가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올해도 성장 잠재력을 갖춘 정보보호제품(기업)을 선정해 우수성능 제품이 수요기관에 공급되도록 지원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은 비용부담 없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는 성능평가와 심의를 통과한다면 KISA 확인서를 제공받아 제품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 또 제품을 도입하는 수요기관은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성능평가를 받은 안티바이러스 제품(백신), DDoS 대응장비,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도 구 제품의 경우, 별도의 CC인증 없이 공공.국가기관에 도입이 가능하다.
이번 컨설팅 지원대상 제품군은 ▲방화벽 ▲APT 대응장비 ▲DDoS 대응 장비 ▲안티바이러스 제품 ▲침입방지시스템 ▲웹방화벽 ▲차세대방화벽 등이다. 또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도구 ▲모듈형 안티 바이러스 제품 ▲가상사설망(VPN) ▲네트워크 자료유출 방지 제품(NDLP)으로 지난해 보다 3개 제품군이 늘어난 11종이다.
최광희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이번 성능평가, 컨설팅 지원으로 우수 성능을 보유한 정보보호제품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KISA는 기업의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나아가 산업계의 투자와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정보보호산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