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피부병 모낭충증 앓아 연약한 피부 외출은 꿈도 못꿔
바로 털이 하나도 없을 만큼 피부가 연약하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애견들에게만 나타나는 피부병의 일종인 모낭충증을 앓고 있는 ‘프린세스’는 날씨가 춥건 덥건 1년 365일을 실내에서만 지내야 한다. 피부가 너무 약해서 미세한 자극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자신의 처지를 스스로도 알고 있는 걸까. 보호소장인 닐 마틴은 “지금까지 본 개들 중에서 가장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면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생후 6개월 된 ‘프린세스’는 불독과 그레이하운드가 섞인 잡종으로 주인에 의해 버려진 채 길가에 떠도는 것을 동물보호소 직원이 발견해 데려와서 보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