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배달점 위치 확정 예정
도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자체 공모에서 ‘지역밀착형 주소 기반 드론배달점 설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산간 등 물류 사각지대에 드론 배달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당 장소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누구나 지정된 장소에서 정확하고 편리하게 물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우선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배달점 후보지를 조사한 후 드론 배달점(드론 물품 수령이 가능한 장소), 배달거점(드론 운항과 물품 탑재 장소), 배달기지(드론 조종사의 시스템 운영 장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6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드론 배달점 위치를 확정하고 드론 시험 운항을 추진하게 된다.
또 그동안 추진했던 주유소 기반 드론 유통물류 실증, 한라산 긴급구호물품(AED) 배송 등 드론 서비스 모델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이에 따른 각 서비스 모델별 드론 배달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드론 실증을 위한 다양한 환경에 맞는 드론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 기업과 협업해 일상생활에서 드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