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안 두 차례 부결 이후 사측 재교섭 없어”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섰다.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으로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파업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에 이어 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영남권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노조에 따르면 결의대회에는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2019년과 2020년 통합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두 차례 부결된 이후 사 측이 재교섭에 나서지 않는 것을 항의하는 취지에서 파업했다고 설명했다. 재교섭 요구 후 두 달이 다 돼 지나가는데도 사 측은 반응이 없다는 불만을 표출했다.
사 측은 현재까지 이날 파업으로 큰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