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LPG·PC선 골고루…“기술개발·품질관리로 글로벌 선도“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8350억 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 사진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연합뉴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1만 59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9만 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4만㎥급 중형 LPG 운반선 1척,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64m, 너비 51m, 높이 30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주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는 등 조선 시황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선박 실적은 총 46척 37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인 149억 달러 대비 25%가량에 이른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