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군청을 비롯해 달성군민운동장, 대실역 만남의광장, 디아크문화관, 테크노중앙공원 등 5곳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교통신호등 형태로 미세먼지 상태를 좋음(파랑, 0~30㎍/㎥), 보통(초록,31~80㎍/㎥), 나쁨(노랑,81~150㎍/㎥), 매우나쁨(빨강,151㎍/㎥~) 4단계와 세부 오염수치를 표출하는 장치다.
28일 군에 따르면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 표시뿐 아니라 오존, 온도, 습도 등 다양한 정보 표현이 가능하다.
교통신호등처럼 연속으로 바뀌면서 주민 누구나 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를 손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군 측의 설명이다.
미세먼지 정보는 대기측정소 3곳(다사, 화원, 유가) 중 신호등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기측정소의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받아 대기질 상태를 표출한다.
김문오 군수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노약자, 어린이 등)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달성군, 원예작물 바이러스병 예방 신기술 보급
달성군이 올해 3월부터 최근 원예작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한 신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달성군 현풍읍, 유가읍, 하빈면 일원 고추·가지 농가 5곳에 시범적으로 투입된다.
이번에 보급한 신기술은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황색 빛을 내는 해충유인트랩을 설치,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해충(총채벌레)을 유인 포집하는 기술이다.
관내 고추·가지 농가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해 바이러스병을 효과적인 예방과 약제방제가 어려운 가루이류 방제에도 효과가 있어 농약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고추, 가지, 토마토 등 가지과 작물에 발병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바이러스병으로, 잎과 열매가 기형이 되고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겨, 심할 경우 수확을 전혀 할 수 없게 돼 농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군은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 시범, 토마토 작은뿌리파리 천적 시범 등 다양한 농업 신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