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계정에 대한 정지 조치를 2년 연장했다. 2년 뒤 계정 활성화 여부를 다시 심사하겠다는 셈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내게 투표한 7500만 명에 대한 모욕적 처사”라고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된 시점은 1월 미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다. 페이스북은 2021년 1월을 기점으로 2년이 되는 2023년 1월에 계정 복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공공 안전에 미칠 위험성을 고려해 계정 복구를 심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계정이 복원된다 하더라도 트럼프가 추가로 콘텐츠 관련 규정을 위반하면 엄격한 가중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 페이스북 측의 입장이다. 페이스북은 계정 영구정지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은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을 비판했다. 젠 사키 전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년 동안 트럼프가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2년이 지난다고 얼룩말 무늬가 바뀌지 않는다. 두고 보자”고 했다.
트럼프는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내가 다시 백악관에 돌아간다 하더라도 마크 주커버그(페이스북 창립자) 부부와 만찬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