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7일 0시 기준…지역발생 454명, 해외 유입 3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485명으로 늘어 누적 14만 4637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5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13.9명꼴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아직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95.6명이다.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신규 확진자 454명 가운데 310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9명, 경기 146명, 인천 15명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27명, 대구 26명, 대전 20명, 제주 13명, 울산·충북 10명, 부산·충남 각 9명, 경북 8명, 광주 4명, 전북·전남 각 3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전국 곳곳의 다양한 시설과 공간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는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7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화성시의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11명이 확진됐고, 수원시 교회에서도 4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5명)보다 16명 늘어난 31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로는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네팔 6명, 인도 4명, 아랍에미리트·필리핀 각 3명, 미국 2명,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아일랜드·영국·멕시코 각 1명이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20명이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150명)보다 2명 늘어 152명이 됐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이날까지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는 599명 늘어 누적 13만 486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5명 줄어 총 7802명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85%(1만 2600명 가운데 485명)로, 직전일 4.05%(1만 3743명 가운데 556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997만 2297명 가운데 14만 4637명)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