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 테이블의 4배 크기 큐 대신 볼링하듯 손으로 굴려
미주리주 프레데릭타운의 스티브 위네케가 고안한 ‘크노커(Knokker)’ 게임은 마치 거인국의 포켓볼 테이블에서 즐기는 볼링 같다.
일반 포켓볼 테이블보다 4배가량 큰 사이즈의 테이블 위에서 포켓볼 모양으로 색칠한 볼링공을 굴리면서 즐기는 게임인 것.
위네케는 2008년 처음 ‘크노커’용 포켓볼 테이블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어느 날 포켓볼을 치다가 문득 테이블 밖이 아니라,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게임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테이블을 만드는 데에는 철도 침목 38개와 트럭 한 대 분량의 자갈과 콘크리트가 필요했으며, 모두 200시간이 소요됐다.
게임 규칙은 포켓볼 게임과 같으며, 단지 큐를 사용하지 않고 볼링을 하듯이 손으로 굴린다는 점만 다르다.
앞으로 위네케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휴대용 테이블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언젠가 ‘크노커’가 국민 스포츠가 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