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월 9일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우당 기념관 개관식 참석해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며 “좀 지켜봐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공개 장소에서 자신의 정치행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검찰총장 퇴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진행된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선 “그에 대해서는 아직, 오늘 처음으로 제가 (공개 장소에) 나타났는데”라며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싶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사실상의 대권 행보인지, 침묵이 길어지는 이유가 뭔지, 장모와 부인의 의혹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말엔 답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유와 관련해선 “어른들께 어릴 적부터 우당의 삶을 듣고 강렬한 인상을 많이 받아왔다”며 “우당 선생의 가족 중 항일 무장투쟁을 펼친 우당 선생 6형제 중 살아서 귀국하신 분은 다섯째 이시영 선생 한 분이다. 다들 고문과 영양실조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