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문성유)와 남구 오천읍 원리에 추진 중인 다원복합센터의 생활SOC 복합화사업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원복합센터는 정부의 ‘생활SOC 3개년계획’에 따라 2021년도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건축 연면적 8700㎡ 규모로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청소년문화의 집, 다함께돌봄센터, 공공청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체육·보육·문화 등 시민 일상과 매우 밀접한 인프라 시설 구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부지매입을 포함한 사업비는 약 450억 원으로 시는 전문성과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을 두루 갖춘 캠코에 사업을 위탁해 2021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원복합센터 생활SOC 복합화사업이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각종 환경문제와 지역발전 불균형, 인구감소 등으로 체육·교육·복지·환경 등의 서비스가 부족한 남구 지역에 들어서면 시민 편의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실현을 위해 건립되는 다원복합센터를 전문성과 개발경험을 두루 갖춘 캠코와 손을 맞잡고 공공위탁개발로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남구지역이 ‘모두가 원하는 살고 싶은 남구’로 한층 더 발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유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항시-포항의료원,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등’ 업무 협약 체결
포항시는 9일 경북도 포항의료원과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및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입원 필요도가 낮은 의료급여 장기입원자가 병원에서 퇴원 후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의 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의료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장기입원 퇴원자의 요구도 평가에 따라 환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계획(케어플랜)을 수립해 대상자 상태변화, 투약 여부, 신규 질환 확인 등 모니터링 및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분야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공공보건의료기능 강화를 위한 필수보건의료 교육 및 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호 지원 및 협조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돌봄서비스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지역사회 연계 및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해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포항시립구룡포도서관 정식 개관
포항시는 9일 이강덕 시장을 비롯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립구룡포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지역 내 여덟번째로 개관한 구룡포도서관은 탁 트인 동해바다를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구룡포읍 병포리에 위치하고 있다. 도서관은 지난 2014년 문을 닫은 옛 구룡포여중고 건물 중 지상 3층에 해당하는 연면적 2509㎡ 규모를 리모델링해 운영된다.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전시실, 쉼터, 소모임방, 다목적실이 2층에는 유아, 어린이자료실이 3층에는 종합자료실 및 특성화 자료실, 다목적실, 사무실 공간이 마련됐다.
구룡포도서관은 지역 내 대표적인 관광지라는 특색을 반영해 여행을 특성화 주제로 선정, 특성화 자료실을 마련했으며 추후 이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건립된 도서관이 인구 감소와 노후화로 침체됐던 지역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의 또 하나의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사업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9일 랩허브 후보지인 흥해읍을 방문해 흥해읍 이장,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 중인 국비 25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 2012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비영리 창업지원 기관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실험시설, 사무공간, 네트워킹 등을 제공으로 바이오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전국 12개 지자체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1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7월 최적의 후보지 1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포항시가 제출한 K-바이오 랩허브의 사업부지에 인접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추진배경, 필요성 및 사업 내용 설명을 위해 개최됐으며, 주민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시는 랩허브 사업의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산·학·연·관·민이 참석하는 바이오포항(BP) 포럼을 개최했고 읍·면·동의 이·통장들 협조를 통해 지역민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사업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정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K-바이오 랩허브의 유치를 위해서는 산·학·연·관·병 등의 전문가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위해 지역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경북도 스타기업 역대 최다 선정
포항시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2021년 스타기업’ 선정 결과 전체 15개 기업 중 포항지역 중소기업 4개사가 선정돼 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스타기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지역스타기업 ㈜프로그린테크, 한승케미칼㈜, ㈜코아시스템 ㈜경도공업 4개사는 모두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는 지역 유망강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한 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지원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금까지 76개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했으며, 다양한 정부과제 선정(44건, 262억)을 비롯해 중앙부처 대외수상, 각종 특허·인증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2025년까지 경북 스타기업 20개사 선정을 목표로 지역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업성장 사다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선진국형 저성장 등 국내 산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중소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시와 경북도, 지역 R&D기관이 협력해 지역 강소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부터 ‘2021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신청접수를 받아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단계별 절차에 따라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강소기업이 포항지역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서부터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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