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향한 가짜뉴스·원색적 비난, 책임 묻지 않겠다”…“모든 사람이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
이 대표는 “내가 지지하는 대선 주자가 당의 후보가 되고 문재인 정부에 맞서 싸우는 총 사령관이 되기를 바란다면 다른 주자를 낮추는 방향으로 그것을 달성할 수는 없다”며 “이 시간 이후로 우리 사이에 상호 간에 논리적인 비판이나 진심어린 지적이 아닌 불필요한 욕설과 음모론, 프레임 씌우기 등에 구태로 의존하려는 사람이 만약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는 한 분 한 분이 맞서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나 또한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저에 대한 가짜뉴스나 원색적인 비난을 접했다”며 “그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생각이 없고 어떤 분도 나에게 개인적으로 미안함을 표시하실 필요가 없다. 누구도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 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앞으로 우리는 수권세력임을 보여줘야 한다”며 “2021년과 2022년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다수에 의한 독재, 견제 받지 않는 위선이라는 야만으로 변절시킨 그 세력을 심판하는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며 “무엇 무엇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고 공존할 수 있어 된다고 생각한다.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 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에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는 그런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배틀, 연설대전 등을 통한 대변인단 공개경쟁선발”이라며 “6월 중으로 토론배틀을 통해서 두 명의 대변인과 두 명의 상근 부대변인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 당은 앞으로 정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상대가 낮게 가면 더 높게 갈 것을 지향해야 하고 상대가 높게 가면 그보다 높아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의 원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방식이 캠프 출신의 코드가 맞는 더불어민주당 인사에게만 기회가 열리는 현 집권세력의 방식보다 공정하다는 그 확신, 그것을 전달할 수 있다면 우리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