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직후인 6월 12일 상계동 카페서 만남…일행 없이 둘이서 합당 의견 나눠
이준석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와 안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1시간 정도 대화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만나 두 당의 합당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일요신문고 통화에서 “동네 주민들끼리 편한 복장으로 만난 거다. 사람 없는 곳을 찾느라 애 먹었다고 한다”며 “대화 내용은 비공개이지만, 조만간 공개 석상에서 안 대표와 나눈 이야기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선 전인 6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를 향해 “차 한잔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월 11일 당선 직후,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안철수 대표와의 소통이 가장 빠른 시점에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