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지지자들 대단한 선택, 합리적 정치세력 변모하길” “민주당 기성정치 구태 끊었는지 돌아봐야”
이재명 경기지사는 6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준석 신인 당대표 당선을 두고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단한 선택을 하셨다”며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며 “민심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기성 정치의 구태를 얼마만큼 끊어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지사는 “경쟁상대의 변화는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 그래서 기분 좋은 긴장감이다”라며 “민주당은 어려울 때마다 고비를 극복하고 두려운 도전을 현실로 성취해온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과제 또한 분명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나부터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