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차 간담회 개최...자체수입 증대.공공요금 절감 등 논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IGC 활성화 및 상생협력 2차 간담회’를 갖고 역점사업을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IGC는 재정 건전성 확보와 관련, 내년부터 3년 동안 매년 10억원씩 글로벌캠퍼스 시설물 관리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학생 기숙사 사용료 정상화 등을 통해 자체 수입을 늘리는 한편 오는 2024년까지 공공요금 3억원을 절감키로 했다.
또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코로나19 시대에 IGC가 해외 유학 대안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오는 8월과 12월 IGC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대입 박람회도 참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운영재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입주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졸업생 취업 및 산.학.연 연계도 지원하게 된다.
김태권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과 한영열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인천경제청과 IGC는 학령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우수학생 유치와 졸업생 취입 등과 관련한 공동 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태권 본부장은 “IGC가 올해부터 적극 추진하는 재정건전성 확보와 우수학생 유치 등의 노력은 학령인구 감소가 시작되는 상황 속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IGC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재정 건전화 노력과 우수학생 유치 등으로 1단계 인천글로벌캠퍼스 활성화를 통해 뉴욕주립대 등 입주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입생 유치와 유학생 편입 등 해외 유학의 대안으로 캠퍼스의 특장점을 살려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IGC는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교육허브 조성’을 목표로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단계로 IFEZ 송도에 조성됐으며 경제자유구역(FEZ)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 대학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IGC에는 해외 명문대학인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교(FIT) 등 5개 외국대학이 입주해 있으며 현재 34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