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면 하리 지역에 예정된 ‘장안일반산단 지원 단지(기장레우스시티)’ 조성사업이 부산시의 1년 6개월간 방치로 표류하고 있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 간 갈등만 증폭되고 있어 일광면 지역의 사업철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기장군과 주민들은 일광면 하리 지역에 추진 중인 ‘장안일반산단 지원 단지(기장레우스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본 사업이 주민의견을 수렴해 장안읍 내 유치되고 일광(하리) 지역 설치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시가 지난 1년 6개월간 명확한 입장표명 없이 민간사업으로 진행된다는 점만 부각한 채 방치해놓고 있다는 게 기장군의 주장이다.
오규석 군수는 “장안일반산단 지원 단지(기장레우스시티)는 10개의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산업단지로 인해 많은 고충과 어려움을 겪는 장안읍 지역에 조성되는 것이 마땅하다. 장안읍 주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유치를 갈망하는 장안읍 지역을 버려두고 일광면(하리) 주민들이 결사반대하는 일광면 지역으로 굳이 가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부산시의 일방적인 ‘묻지마’식 독선행정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표류하는 기장레우스시티 조성사업으로 주민갈등만 증폭하고 있어 일광면 지역의 사업철회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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