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 1300만 명 넘어…9월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 완료 목표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2시 30분 현재 예방접종 1차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이 1회 이상 접종을 하는 25% 접종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접종 목표를 보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또 당초 11월 집단면역의 목표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부터는 2분기 30세 미만 접종대상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2분기 30세 미만 접종대상자는 30세 미만의 경찰과 소방, 해경 등의 사회필수인력,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9세 이하 어린이를 돌보는 교사 등이다.
미처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나 명단 제출이 누락 돼 각 소관 부처를 통해 다시 조사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3분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백신에 대한 신청도 시작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하반기 국내에 도입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다종 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5일부터 3일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통합시스템을 통해 각각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백신 종류를 조사한다. 2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백신별 접종 공간과 인력, 시설의 구분에 대해서 권고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