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도자 등 작품 400여 점...15일 현장실사 마쳐
도는 지난 11일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으로부터 고 중광스님의 작품 400여 점(회화, 도자 등)의 기증서를 접수받은 후 15일 현장실사를 마쳤다.
중광 스님(1935년~2002년)은 제주출신으로 현대미술의 거장 12선 선정됐고,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 등에 그림과 글 등 다수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호재 회장은 서울시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추사기념관 등에도 270여 점의 작품을 기증하는 등 국내 미술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접수된 기증 작품 400여 점은 미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수증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의 작품성, 소장성 등을 심의한 후 기증협약체결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고 중광스님의 작품은 전문적인 예술인이 아니어도 일반인도 편히 즐기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돼 있어 저지문화지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