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 본선 20일 열려…최강부 우승 김하윤 “한국 빛낼 프로 되고파”
올해 일요신문배 바둑대회는 지난 5월 5일 막을 올려 21일까지 예선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폴, 말레이시아, 대만 등 6개국 88명과 국내에서 367명 등 총 455명의 바둑 꿈나무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열린 예선전은 타이젬 대회 서버에서 각부 경기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학년별로 나눠 1학년~6학년까지 6개 부문과 최강부 등 총 7개 부문으로 치러졌으며 5월 21일 열린 예선결승에서 본선 8강에 오를 부문별 8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각부 8강전으로 치러진 본선에서 관심을 모은 최강부에서는 김하윤(광주 방림초4) 군이 김단유(산의초5) 군을 물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김하윤 군은 “평소 광주 서구스포츠클럽에서 오배령 사범님에게 지도를 받고 있으며 선계성 사범님에게도 개인지도를 받고 있다. 앞으로 신진서, 박정환 9단 같은 한국을 빛낼 수 있는 프로기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밖에 1학년부 김윤한(방일초), 2학년부 표현우(충주금릉), 3학년부 최해권(동암초), 4학년부 오태민(홈스쿨), 5학년부 박종찬(목동초), 6학년부 임지호(용전초) 군이 각각 학년별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일요신문 김원양 대표이사는 “일요신문배는 바둑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창설됐는데 어느덧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대회로 자리 잡은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일요신문배를 통해 발굴된 꿈나무들이 한국은 물론 세계바둑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0회 일요신문배 세계 어린이 바둑대회는 (주)일요신문사, 아시아바둑연맹이 공동 주최했으며 (사)대한바둑협회, 한국유소년바둑연맹이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으며 (주)컴투스타이젬이 협력했다.
유경춘 객원기자 inner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