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가 슈퍼개미들의 대공격에 아연 긴장하고 있다. 초대형 자본이 대형, 우량기업을 M&A하는 것과 달리 슈퍼개미들은 자본금 1백억원대 안팎의 소형기업을 노린다. 소형 기업들이 우글거리는 코스닥시장은 이들 슈퍼개미들의 공세에 어수선한 분위기일 수밖에 없다. 자칫 방심하다간 언제 이들의 공격에 경영권을 날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슈퍼개미로는 서울식품 M&A 이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대현-규철 부자와 함께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한국금속을 M&A했던 김성진씨(원옥FA엔지니어링 대표), 정호갑씨(전 한국슈넬제약 대표), 박주석씨(남한제지 대표), 김형태씨(신화실업 M&A 주인공), 송재경씨(신호종합금융 M&A 주인공), 박준욱씨(인터리츠 M&A 주인공), 왕경립씨(아이브릿지 M&A 주인공) 등이 꼽히고 있다.
이 중 왕경립씨와 김성진씨는 현재 M&A에 성공해 기업을 인수한 반면 나머지 인사들은 M&A에 나섰다가 시세차익만 내고는 곧바로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치고빠지기형 주식투자가들인 것이다.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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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