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요·현장 의견 수렴…국비 추가 확보
-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지역 중소기업·지역혁신 기관들의 개방형 혁신사업 및 R&D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추진 중인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기업 R&D사업이 국비를 추가 확보해, 3개 과제를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도내 기업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산단대개조 지역기업 R&D사업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및 협업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선정된 5개 산단대개조 지역(경북 구미, 광주 첨단, 대구 성서, 인천 남동, 전남 여수)의 중소기업 특성을 고려해, 개방형 혁신바우처, 공동활용 R&D, 융복합 R&D 등 지원 유형을 차별화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5억원으로 올해 2월 사업희망 기업을 모집한 결과 21개 과제가 신청됐으나, 예산부족으로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내 기업의 큰 관심과 호응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중앙부처와 도 간 소통으로 6억원을 추가 확보, 3개 과제를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앞으로 산단 대개조 지역기업 R&D사업으로 산단 내 제조업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의 집적을 유도해 제조와 서비스의 융·복합 등 지식 기반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특히 산단대개조를 주도할 핵심주체인 혁신적 중소기업 업종·사업 다각화 추진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산단 내 기업 뿐 아니라 도내 기업의 일자리 창출, 매출성장 등 지역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