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송해공원의 밤…소원꽃 빛으로 밝히다”

달성군, ‘2021 달빛소원프로그램’…9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운영

- 김문오 군수 "송해공원, 관광 인프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할 것"

[대구=일요신문]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이 따뜻한 희망의 빛으로 치유받고,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2021 달빛소원프로그램'을 주말(26일) 송해공원에서 달성군 참꽃투어의 야경 코스와 연계한 소규모행사로 운영했다.

코로나19 속 지친 관광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달성군이 지난 26일 송해공원에서 달성군 참꽃투어의 야경 코스와 연계한 소규모행사인 '2021 달빛소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제공)

이번 행사는 유등 띄우기 체험, 미디어파사드 공연, 달빛연주회(바이올린 및 첼로 연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군에 따르면 소원꽃 유등에 관광객 개개인의 소원을 담아 옥연지 위에 띄워 송해공원의 밤을 고운 빛으로 수놓았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달빛연주회는 자연을 벗 삼아 따뜻한 선율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도 제공했다.

옥연지 위 달 조형물에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공연에서는 달토끼의 절구 안에서 솟아나는 나비의 날개짓으로 시작해 송해공원에 다다르는 여정이 아름답게 펼쳐져 신비롭고 꿈같은 밤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9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운영된다.

김문오 군수는 "앞으로도 송해공원이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