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양평역 ‘잊지말자, 전쟁이 남긴 상흔’
정동균 군수와 양평군보훈단체 협의회 석인석 회장, 각 보훈단체 지회장, 군청복지정책과 구문경 과장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6.25전쟁 발발 71주년을 맞아 군민에게 당시의 어려웠던 생활상과 전쟁의 참상을 알려 국가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6.25전쟁 기록사진부터 연평도 포격 사진 등을 전시해 평화와 분단의 민족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사진 중에는 피란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도 전시되어 전후 세대들에게 전쟁 당시의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평군무공수훈자회 정성환 지회장은 "이 땅에 다시는 이 같은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전쟁의 참상과 우리 민족의 현실을 돌아보고 안보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번 기록사진전을 많은 군민들이 관람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기까지 수많은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양평군은 앞으로도 안보의식 고취 및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국가보훈처 산하단체로 전국에 16개 지부와 230개 지회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수가 10만여명에 이른다. 6.25와 베트남전에서 전과를 세워 무공훈장을 수여받은 분과 군인, 경찰로 33년 이상 근무하며 보국훈장을 수상한 분 및 그 유족들로 이뤄진 호국보훈단체이다.
양평군지회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예우선양과 화합을 목적으로 1986년 4월25일 임의단체로 설립하여, 3년만인 1989년 5월25일 법정단체로 승인되어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으며, 2010년과 2015년에 전국 최우수지회로 선정됐다. 양평군지회는 국가유공자의 장례지원 행사를 비롯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주기 행사 등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양평군은 2009년 호국무공수훈자 공적비 건립에 이어 2014년 30억원을 투입하여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오랜 염원인 '양평보훈회관'을 지상 4층 연면적 1400㎡ 규모로 개관하는 등 보훈가족들의 편안한 안식을 위한 보훈행정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