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직접 자전거 타고 교육현장 투어 나서
28일 강서구 지역을 시작해 16개 구·군 전체를 탐방하는 이번 투어에는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포럼 공동대표)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돌면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한다. 전 과정은 ‘하윤수 교육TV’가 밀착 동행 촬영해 방영한다.
포럼은 ‘학교한바퀴’ 기획의도로 “교육감 주민직선제 도입 이후, 교육영역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대립과 갈등이 증폭되고, 특정 교육철학 및 정치이념에 따른 교육정책의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 및 지역주민이 떠안고 있다”며 “직접 현장으로 가서 학부모·지역주민이 교육활동과 자녀교육 중에 겪는 구체적인 애로와 고충,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한바퀴’에 직접 자전거를 타고 탐방에 나서는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은 “이번 투어를 통해 부산지역 학교 곳곳을 돌면서 진솔하게 지역 교육여론을 수렴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여론과 요구들은 구체적인 포럼 교육정책으로 입안해 발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전 총장은 ”그간 교육당국의 관심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공교육의 토대를 튼튼히 하기보다는 이념·정파적 교육운영이 우선시되다보니, 학부모·지역주민의 요구정책은 항상 후순위로 밀렸다”며 “이번 ‘학교한바퀴’ 대장정은 학부모, 지역주민의 합리적 요구와 여론이 바로 교육정책으로 이어지게 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은 “부산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비판이 고조되고 교육정책의 현장과의 괴리가 갈수록 커져가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부산교육의 취약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선도적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학부모·지역주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학교한바퀴’와 같은 양방향 소통 프로그램, 공론화를 위한 포럼 토론회 및 세미나, 정책 실현을 위한 건의·입법사업 등을 계속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봉 기자 ilyo33@ilyo.co.kr